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은 워킹맘입니다.
최근 가짜석유 때문에 난리가 난 곳은 바로 23번 국도에 위치한 충남과 논산의 한 주유소인데요. 더 놀라운 것은 이 두 곳의 업주가 동일인이라는 점입니다. 가짜석유를 두 군데에서 나눠 판매를 한 거죠. 경찰에 따르면 현재 가짜 석유 때문에 피해를 본 분들이 무려 250명가량 된다고 합니다. 가짜 석유 정확히는 '가짜 경유'인데요. 가짜 경유의 성분 분석 결과 보통의 가짜 경유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제조가 됐다고 합니다. 보통의 가짜 경유는 경유에다가 값싼 등유를 섞는데 이번 가짜 경유는 등유에다가 기름찌꺼기 즉 폐윤활유까지 함께 섞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 가짜 경유는 고장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 가짜 경유는 주유를 하고 일주일도 안돼서 고장 증상이 바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가짜석유인지? 진짜 석유인지? 눈으로 식별하거나 냄새로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멀쩡하던 차가 운전 중 이런 증상이 난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차량은 모두 공통된 증상을 보였습니다. 먼저 가짜 경유를 넣은 '응급차량'인데요. 기름을 넣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도로 위에서 갑자기 차가 멈춰 서버렸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멀쩡하던 차가 말이죠. 만약 응급환자라도 있었으면 어쩔 번했을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또 다른 피해차량은 'BMW'인데 공주에서 주유를 하고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출력이 떨어지면서 차에서 연기가 났다고 합니다. 결국 이분은 매연저감장치에 엔진까지 교환을 하면서 수리비가 글쎄 2천6백만 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두 달 전에 구매한 1억 3천만 원짜리 굴삭기가 가짜석유를 넣고 고장이 나서 엔진 자체를 갈아야 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200건이 넘는 피해차량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운전한 지 얼마 안 돼서 시동이 꺼지고 차가 꿀렁이는 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즉, 멀쩡하던 차가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진다거나 갑자기 연비가 떨어진다거나 소음이 커진다거나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이상이 생긴다면 혹시 이거 가짜석유가 아닐까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더 억울한 건 가짜석유 때문에 차량이 고장이 났지만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운전자들이 수천만 원 수리비를 떠안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얼마나 화가 나고 억울할까요. 그런데 더 열받는 건 뭔지 아시나요?
가짜 석유를 제조,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할 행정청은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번 건에 대해서는 3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만 내려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말이 되나요? 가짜 석유를 팔아서 남는 이익은 한 달만 해도 수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벌금을 내더라도, 교도소 가게 되더라도 몇 억을 금방 벌 수 있다고 하니깐 이런 범행을 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 당한 피해자들만 억울한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가짜석유 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혹시 가짜석유 판매가 의심되는 주유소가 있다면 일단 신고를 하고 지켜본 후 포상금을 받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고는 한국석유관리원에서 할 수 있습니다.
ⓐ 가짜석유 및 품질부적합 제품 제조, 판매
ⓑ 정량미달 판매
ⓒ 영업범위, 영업방법 위반
ⓓ 등유 등을 차량, 기계의 연료로 판매
ⓔ 품질 저하 LPG 판매
ⓕ 취급제품이 아닌 제품을 보관, 판매
ⓖ 용제 등 보일러 또는 노용 연료 판매 등
위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소비자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증거물 제출과 함께 신고를 하면, 불시에 현장점검을 하여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접수는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신고 서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홈피 에지 또는 오일콜센터(1588-5166),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증거물은 '가짜석유 제조행위 증명사진'이나, 구매 또는 피해를 증명할 '주유소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 후 현장 점검한 후에 가짜석유인 게 판명이 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데요.
그 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
가짜석유 제품을 제조하는 행위 할 경우 : 최대 1천만 원
가짜석유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 한 경우 : 최대 200만 원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으니 혹시 알고 계신 사례가 있거나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신고하시고 포상금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자 석유 관련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여러분도 시동 꺼짐, 급 연비 저하, 배기가스 저감장치 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혹시 가짜석유 때문은 아닌지 한번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에게도 이러한 내용을 알려드려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더 알찬 내용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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